출장 첫날 과음으로 힘들었었는데 맛있는 덤블링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니 하루의 피로가 풀리고 에너지가 샘솟는것 같습니다. 이제 "와이탄" 야경좀 즐기고 호텔로 돌아가 내일 업무회의를 위해 푹 쉬어줘야겠습니다!
우선 휴대폰 카메라가 엉망이군요...야간촬영은 안 해야겠습니다 ㅠㅜ 여기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곳의 밤은 참 화려합니다.. 사람들로 가득가득하고요.... 특히 커플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 그리고 또 많은 게.... 호객행위예요... 꼭~주의하셔야 해요... 저는 그냥 아무 대꾸도 해주지 않고 아예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안그러면 계속 졸졸~ 따라다니면서 우리말로 "마사지~" "아가씨~' 하면서 무진장 귀찮게 굴거든요.
이 관광차는 공짜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제가 너무 순진한 생각을 했나 봅니다 ^^;
화려한 길사이로 이런 골목이 보이더라고요....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골목 입구에 아마 사진 촬영하는 곳인가 봐요... 저기 자동차에 기대고 있는 사람은 처음엔 마네킹인 줄 알았는데..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근데 전혀 움직이질 않더라고요... 골목 들어갔다가 나왔을때도 저사람은 저 포즈 그대로 있더라구요.....그럼 사람 아닌가??ㅎㅎ;;;
아~!! 우리 음식이 이곳에~!!! 김밥, 닭강정, 돌솥비빔밥, 떡볶이 등 ㅎㅎ 반갑네요~~
둘러보고있으니 어렸을 때 수학여행 기념품 파는 곳을 생각나게 하는군요 ㅎ
애플 사랑은 대단합니다... 애플 건너편에는 삼성이 있는데.... 대조적으로 한산하네요~~
결국 이곳을 보기 위해 여기까지 걸었던 거죠 ^^ 사실 상해 출장은 정말 많이 왔었는데 저녁에도 모두 일정이 잡혀있다 보니... 이렇게 개인 활동을 할만한 시간이 많지가 않았던 것 같아요.... 오늘 부슬비가 내리긴 하지만 바람이 없어서 그래도 날씨 좋습니다... 저는 상쾌하기까지 했어요....
저 멀리 우뚝~ 서 있는 동방명주가 보이네요... 이곳에서도 사진을 정말 많이 찍더라고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사실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고 한들 사람 눈만 한 렌즈가 있겠습니까? 저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보면 어떨까 싶었는데 그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유람선도 멋진 야경의 한 요소다 보니 이렇게 멀리서 한눈에 담아도 좋은 것 같아요 ^^
이렇게 야경을 즐기고 이제 호텔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날씨가 급 추워졌습니다... 바람도 불고.. 빗방울로 조금 더 굵어지고... 아~ 손이 시리기 시작합니다... 지하철을 타려면 또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데... 춥고 멀고..ㅜㅠ 큰 도로변에 택시가 2-3대가 서 있는데 사람들이 손님이 없네요... 안 되겠다 싶어 택시를 타기로 하고 가보니 택시 문은 잠겨있습니다. 어디 가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호텔 알려줬더니 일단 타라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100위안을 달랍니다... 바로 내렸어요...ㅎㅎ 푸동 공항에서 이곳까지가 200위안 정도인데..... 바가지를 씌우려고.... 그래서 손님이 없었나 봅니다 ㅎㅎㅎ; 그 뒤로도 몇몇 팀이 승차 시도 후 포기를 하네요~~
지난번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띠띠(Didi)~ 중국의 카카오 택시라고 보면 되겠네요... 외국인/내국인 할 것 없이 상해에서는 정말 대중화되어 있는 서비스입니다. 저는 지난번 출장 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정말 편하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호출해보니까 5분 후 도착한답니다...ㅎㅎ 오~ 이런 감사한 일이~~~ 함께 있던 일행이 놀랩니다.. 중국사람 다 됐다고 ㅎㅎㅎ 이까이꺼갖고 ~ㅋㅋ 사실 일반 택시 잡는 것도 만만찮고 목적지 설명해야 하는 것도 쉽지가 않은데 DiDi는 그런 불편함이 없으니까 정말 편하고 그래서 더 이용하게 되는 서비스인 것 같아요 ^^
그렇게 편안하게 호텔로 이동후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020/01/12 - [분류 전체보기] - 상해출장 맛집을 가다(소양생전/양스덤플링/Yang's Dumpling)-2020년 1월 8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