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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아들 영어

예비초 화상영어로 스피킹 시작해보려 합니다

by 유리면봉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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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보니 최근 아이 영어에 대해 약간의 조바심을 내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집에서 영상으로 노출을 시켜주고는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화상통화를 통해서 양방향 소통을 통해서 아이의 영어감각을 키워주려고 합니다.

 

 

 

Online 수업 vs Off-line 수업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을 한 부분인데 저는 결국 화상영어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좋은 학원도 많겠지만 집 근처에서 보낼만한 학원은 상담을 받아봤는데 단어시험도 있고 왠지 분위기가 공부(?)한다는 느낌을 줄 것 같아 오히려 아이에게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 결국 화상영어로 선택했습니다. 여러 곳을 알아보던 중 캠블리 키즈(Cambly Kids)에서 설날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1년 수업으로 신청했습니다.

 

내가 예상하는 화상영어의 단점

  1. 화면 너머로 소통하다 보니 오프라인에 비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아이가 집중력을 잃었을 때 튜터가 과연 대처할 수 있을까? 지금은 제가 옆에서 같이 수업을 들어가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아이 혼자서 해야 할 테고 이런 상황이 발생할 텐데 과연 튜터가 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일이니 미리 사서 걱정하지는 않겠습니다.
  3. 튜터의 자질 및 튜터의 책임감 :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임감인데 튜터의 노쇼도 발생하고 수업 중에 하품하면서 성의 없이 하는 경우들도 있다고 하니 걱정이 되긴 합니다. 물론 오프라인이라고 그렇지 않겠어요? 오프라인은 모니터가 안되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은 화상영어만의 문제는 아니겠네요.
  4. 다른 일부 화상영어 업체는 담임제(?)로 해서 1-2명 튜터와 아이가 계속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데 반해 캠블리는 기본시스템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레귤러' 수업이 있긴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파악하기로는 선택권/결정권을 튜터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랑 캐미가 잘 맞는 튜터를 만나서 정기적으로 함께 수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5. 일부 다른 화상영어 업체는 튜터가 레귤러, 캠블리는 레귤러는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내가 기대하는 화상영어의 장점

  1. 1:1 수업 - 30분 수업으로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아이 집중력을 생각하면 더 길지 않아서 오히려 좋은 것 같고 무엇보다 튜터와 아이가 30분을 온전히 1:1로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을 저는 가장 큰 장점으로 봅니다. 오프라인 가면 선생님과 1:1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는 학생수가 많을수록 줄어드는 부분은 생각해볼 수 있겠죠? 이제부터는 아이가 최대한 많이 내뱉어보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화상영어도 이를 충족해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2. 수업이 끝나면 수업 영상이 바로 공유되기 때문에 좋습니다.  어떤 내용을 배웠는지, 아이가 어떤 부분은 이해를 하고 어떤 부분은 놓치고 있는지, 그리고 튜터의 수업방식도 파악할 수 있어서 나중에 튜터 선택 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아이 옆에 앉아서 같이 수업을 참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큰 틀에서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팁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 같습니다.
  4. 상세한 튜터의 평가/코멘트가 없다 : 캠블리로 결정하기 전에 6-7군데 무료 수업을 들었는데 3-4군데는 튜터의 평가/코멘트를 상세히 제공해 줘서 수업을 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그렇게 관리를 해줄 것 같아서 좋겠다는 인상을 받은 반면 캠블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수업참관 및 영상을 통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아이를 보면서 아이의 수준도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수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해볼 계획입니다.
  5. 이건 Cambly Kids의 장점인데, 가성비가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행사가로 한 달에 약 8만 5천 원 정도이니까 잘만 활용한다면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6. 다양한 튜터와 수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나라, 다양한 지역에서 살고 있는 여러 사람들을 온라인으로나마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아이에게도 다양성을 경험하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웃기죠? 아직 수업을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장점/단점을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다니... 제가 생각하고 예상했던 내용들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나름 기대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아이와 긴 여정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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