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꽌12월 31일 두더지안 병원 때문에 와이프랑 휴가를 내고..... 그냥 집으로 향하기 아쉬워 급하게 정한 행선지......그곳은 바로 "국립부산과학관"이에요. 한번 가보고 맘에 들어서 그 이후로도 몇 번 더 가본 곳이예요. 지안이랑 둘이서만 가보기도 했지요 ㅎㅎㅎ. 오늘은 평일이긴 했지만 방학이었기 때문에 "사람 좀 있겠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주차장이 거의 만차더라고요...최근 며칠간은 날씨가 겨울이 맞나 싶더니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11도나 떨어져서 부산 날씨치고는 꽤 추웠네요... 빠르게 매표소로 이동하는데 ...보니깐 자동 매표소에는 아무도 없고 일반 매표소에 길게 줄을 서 있네요...날도 추운데;;; 그나저나 기계가 고장 나서 사람이 없나..?? 혹시나 해서 가보니 작동을 하네요? 그래서 바로 발권을 할 수 있었답니다. 그러고 나니 금방 사람들이 급 자동 매표소로 모이기 시작하더라고요 ㅎㅎ. 여러분도 자동매표소 이용하면 편하실거에요 ^^
아들 지안은 국립부산과학관중 "새싹 누리관"에서 가장 잘 놀아요. 아직 다른 전시관을 즐기기에는 어린가 봅니다~. 아~! 그리고 각 전시관은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으니까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게 좋을 거예요~
Dynamic Slide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니..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단장을 했네요~ ㅎㅎ 놀이공간도 지난번 왔을 때와 조금 변했어요 ...관리가 나름 잘 되는 것 같아요..근무하시는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고요.... 로비로 들어가다 보면 저~ 멀리 "다이나믹 슬라이드"가 있어요.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쉬는 타임이라서 긴 줄을 벌써부터 서 있더라고요. 아직 우리 두더지안은 탈 수가 없네요...키가 101cm거든요 ㅎㅎㅎ.. 다이나믹 슬라이드는 키가 110cm이상 탈 수 있어요...참고로 어른이도 탈수 있다고 하니 한번 시도해보실래요?ㅎㅎ^
새싹 누리관 (Childeren Science Hall)
입장시간 전부터 길에 늘어 선 줄이 눈에 띕니다. 두더지안이가 배고프다고 해서 그곳 식당에서 점심해결하고 왔더니 입장시간을 조금 넘겼네요. 덕분에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14:00-15:30 이용시간인데 매진이군요 ^^ 혹시 이곳에서 두 관 이상을 계획하신다면 미리 발권을 해놓는 것도 괜찮은 생각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회차별로 정해진 인원이 있어서 매진되면 다음 시간을 이용해야 하거나 아님 다음을 기약하거나 ^^;
새싹 누리관은 영유아들의 과학 놀이터예요. 그래서 초등~고등학생은 새싹이 아닌 걸로 보나 봐요 ㅎㅎ 초등~고등은 새싹 누리관에 입장 불가입니다..근데 ....실제로도 그럴까요??? ^^; 여하튼 원칙적으로는 그렇습니다요~
안으로 들어가면 테마별로 아이들이 놀만한 곳이 상당히 많아요. 새싹 누리관~ 이름 그대로 들어가면 정말 아이들 세상이에요ㅎㅎ. 왜 Children Science Hall인지는 들어가 보면 알 수 있어요.
우리 두더지안이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바로..."하늘하늘 바람 놀이", 이곳 주제는 바로 바람이에요. 아이들이 바람을 이용해서 공이나 손수건등을 들어 올리는 놀이를 하는 거죠. 아이들이 정말 많이 좋아하더라고요~ㅎㅎ. 사실 이곳 중앙 부분에 이전에는 볼풀(Ball pool)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공을 관에 넣으면 볼풀 위에 설치되어 있는 큰 바구니 같은 저장소로 이동을 해서 모이기 시작하고 어느 정도 모이면 그 공들이 볼풀로 쏟아져 내려오는 거죠 ㅎㅎ 그때쯤이면 아이들이 공은 안 넣고 다들 볼풀에 누워있었어요...누워서 떨어지는 공들을 보겠다고 ㅎㅎ 누워서 많은 공이 비처럼 온몸으로 쏟아져 내리는 걸 맞고 있으면 ..아마 어른이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물론 새로 단장한 바람 놀이방도 좋았습니다 ㅎ.
자~ 좀 더 안으로 들어가 보면 이렇게 되어 있어요. 각 관 입구에 공을 넣으면 관을 따라서 공이 이동하는 거예요.. 아이들은 무한반복 중입니다 ㅎ.
바람 대포라고 해야 할까요? 북처럼 손으로 치면 바람 대포가 앞으로 나가요. 볼수 없는 바람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영차영차 기차역"~ 건물로 들어가 보면 역할놀이를 할 수 있어요. 석탄을 넣어서 증기기차를 운행하는 곳이에요.
바람 방이 있었다면 이곳 주제는 "물"이에요 ㅎㅎ 물과 공을 가지고 여러 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죠. 직접 조작을 해서 작동을 시킬 수 있는 놀이기구들도 있어요..
물에 젖지 않도록 방수 앞가리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젖은 손을 휘두르며 놀다 보면 옷이 젖더라고요... 그래서 지난번에는 중간에 옷을 갈아입혀줘야 했었어요.. 혹시 모르니 여벌 옷 챙겨가는 걸 추천드려요... 애는 맘대로 놀고 싶은데 옷 젖을까 봐서 "안돼~ 하지 마~" 뭐 이런 부정적인 말 하는 것도 사실 엄마 아빠 마음 불편하잖아요 ^^;. 아이는 아이대로 스트레스일 테고요~
여하튼 이번에는 얌전히 놀아서 여벌 옷 쓸 일이 없었답니다.
아 ~그리고 이곳도 마찬가지로 새단장을 했더라고요 ^^. 제가 보기엔 이전보다 더 나아진 느낌이에요..
이곳은 아이들이 몸으로 뛰놀 수 있는 곳이에요. 기어오르고 뛰고 매달리고.... 위는 비행기..기차..아래는 배.... 해저터널등등 있어요 ㅎㅎ. 지난번에는 두더지안이 이곳에는 별로 관심을 없었는데 이번에는 제법 잘 뛰어노네요 ㅎㅎ 이럴 때 느끼는 것 같아요..."많이 컷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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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흔들 다리에요~ 덕분에 흔들다리가 영어로 "Suspension Bridge"라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네요~ ^^; 흔들다리 뒤편에 " 다 같이 에너지를 만들어요"가 있고 그 오늘 편으로는 "팡팡에너지 충전소"와 "자동차 정비소"가 보이네요~ 제목처럼 아이들이 몸을 써서 만드는거에요...두더지안도 조금 더 커서 가면 더 좋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 다른 핫 플레이스~ 뱅글뱅글 톱니바퀴 세상.. 미끄럼틀이에요 ㅎㅎ. 어른이인 제가 이곳에 처음에 왔을 때도 제 시선을 사로잡았던 곳...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인 것 같아요.. 미끄럼틀 내려오는 아이들 표정은 정말 행복해 보여요 ㅎㅎㅎ..... 아이들은 내려오자마자 다시 막 뛰어올라요~ ㅎㅎ 아이들이 어서 타고 싶어서 끼어들기도 하고 뒤죽박죽이기도 해요~그러면 그중 형아나 누나가 통제도 하곤 하더라고요 ㅎㅎㅎ 그런 모습들도 보고 있으면 귀엽습니다~
1시간 30분은 정말 금방이에요.....ㅎㅎ 보기만 했던 저도 재미있었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즐거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단돈 1000원에(1인) 새싹 누리관을 누릴 수 있다는 거예요 ^^
이외에도 상설전시관(자동차. 항공 우주관, 선박관, 에너지/의과학관), 천체 관측소 등 볼거리가 더 많아요~.. 아직 두더지안이 다른 곳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저는 아직 안 가봤지만 나중에 가게 되면 추가로 공유해드릴게요... 그리고 밖으로 나가면 야외 놀이터가 있고 또 꼬마기차도 있어요 ㅎㅎ. 꼬마 기차도 운행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미리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부산에 계시면서 아직 국립부산과학관 안와 보신 분들은 어서 아가들 데리고 가보세요....^^
이상 두더지안 파파~ 유리 면봉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2020/01/19 - [국내여행] - 창원로봇랜드-북면온천후 창원놀이동산-로봇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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