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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봄을 알리는 양산 통도사 홍매화

by 유리면봉 202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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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면봉의 "국내여행 이야기"

 

 

어김없이 봄은 오는구나...

 

 남도의 봄을 알리는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제가 살았던 순천 금둔사 홍매화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피는 홍매화라고 합니다. 기장 통도사에도 홍매화가 봄 소식을 알리고 있다고해서 오늘 저는 가족들과 함께 통도사로 향했습니다.

 

10시 30분경 집을 나섰습니다. 아침을 안먹어 출출해서 가는길에 버거킹 드라이브 스루로 간단히 아침 해결을 했네요. 어제보다 기온이 더 떨어졌다고는 하는데 저는 그냥 귀찮아서 스웨터에 조끼하나만 걸쳤는데 차에서 내리니...바람도 상당히 불고 어제와는 사뭇 다른 날씨임에는 틀림없네요... 추웠습니다 ㅠ.ㅠ 

 

하지만 아직 쌀쌀한 아침 (Feat.푸른하늘)

 

 일요일이라서 종교행사에 관광객까지 몰려서 사람이 많은걸까요? 여하튼 주차장은 가득 찬것 같습니다.  날씨는 비록 쌀쌀하지만 사람들 얼굴엔 화사한 봄처럼 미소가 가득하군요 ^^

 

저희 가족은 통도사를 종종 찾고 있습니다. 우선 접근성이 좋아요 ^^; 그래서 바람쐬러 부담없이 한번씩 오곤 한답니다. 처가 식구들 오면 여긴 레파토리처럼 꼭 들르는 곳이죠...... 더 올라가면 이야기 나누면서 천천히 걷기에는 딱 좋은 곳이죠~^^

 

어제 오늘 푸른 하늘은 참으로 이쁘네요..... 그냥...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무언가 정화되는 기분이예요. 마치..미세미세 앱에서 "좋음" 처럼 푸른색 하트 뿅뿅 이모티콘을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좋아지는 ..그런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사진에 보시면 하늘도 미세미세처럼 푸르르죠? ^^ 오늘 날씨가 이랬답니다! ^^

 

 

 

홍매화~~ 너를 보러 왔건만....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꽃망울을 터트리는 홍매화! 그렇기에 꽃봉우리를 피우기는 했지만 아직인 녀석들도 많았답니다. 이제 개화가 시작된 것 같았어요. 만개된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오히려 하나 둘 띄엄띄엄 개화된 모습이 더 멋스러웠지 않았나...생각합니다. 그런곳에는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지요 ^^ 특히나 사진 촬영이 직업, 또는 취미인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삼각대에 올려진 DSLR 카메라, 기다림을 엿볼 수 있었던 그분들의 표정. 저도 그 틈에 끼여서 봄소식을 담아봤습니다 ^^

 

 저는 꽃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사실 꽃에 별 관심이 없었다라는게 더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희한하게 해가 갈수도록 꽃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오늘도 홍매화를 보면서..참 곱구나~~ 생각했네요.

 

이런 고운 녀석들이 어떻게 매서운 추위를 뚫고 꽃봉우리를 피울 수 있는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인 것 같습니다 ^^

 

따뜻한 커피한잔이 간절했지만 입구쪽 커피숖은 대기가 상당해보여서 조금 떨어진곳으로 갔습니다. 외관으로만 보면 전통찻집처럼 보이네요. 5살 아들녀석이 대추차가 먹고 싶다하여 잘됐다 싶었는데 들어가보니 커피전문점이였네요. 결국 커피 세 잔에 아들은 레몬유자차를 시켰는데 아들은 처음마셔보는건데..의외로 잘 마시더군요 ^^.... 어제 고흥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유자차가 있는데 앞으로 유자차를 끓여줘야겠네요 ㅎㅎ

 

 

 

쌩뚱맞게도 찾아온 깨달음..

 

 홍매화를 볼 수 있었던 것도 참 좋았지만 문득 이렇게 푸른 하늘 아래서 좋은 공기마시면서 가족들과 함께 웃음꽃 피울 수 있는것도 참으로 행복하고 또 한편으로는 감사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누리고 있는것들이 참으로 많은데 하나 하나 생각해보면 모두 감사해야 할 일들이죠.  남이 쥐고 있는걸 욕심내고 부러워하기보다는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불현듯하게 됩니다 ^^

 

 

 

허기진 배를 채우다.... "천성산해물 칼국수"

 

 점심 시간이 다 돼서 인터넷으로 근처 점심 먹을만한 곳이 있으려나...검색을 하다가 칼국수집에 대한 블로그 글이 눈에 띄여서 이곳,"천성산해물 칼국수"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음식 사진은 전혀 찍지 않았지만 평을 하자면 5점 만점에 4.5점 주고 싶습니다.

 

 우선 가격이 참 착해요. 칼국수가 1인분에 6천원...그런데 해물 칼국수 재료는 참 신선해보이고 또 아낌없이 넣으셨드라고요?  또 특이한점은 아귀가 들어갑니다 ㅎㅎ. 요거 요거 아주 별미입니다 ^^ 무엇보다 맛이 좋습니다. 땡초가 들어간 얼큰한 맛이 오늘처럼 쌀쌀한 날엔 안성맞춤인것 같았어요. 정말 알려진 맛집인지는 알아보지도 않았지만 다시 통도사에 간다면 이곳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칼국수집입니다. 여러분도 혹시 통도사 가시거든 이 곳에서 칼국수 한그릇 하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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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 유리면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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