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를 함에 있어서 유창한 발음은 모두가 갖추고 싶어 하는 희망사항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좋은 영어 발음을 가지고 싶다면 여러분은 어쩌면 여러분의 발성을 바꿔야 할지도 모릅니다. 영어 발음인데 생뚱맞게 무슨 발성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적어도 제 경험상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 둘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영어 발음과 발성
여러분은 영어 발음을 향상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저도 영어 학습자로서, 제 경험상 영어 발음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정말 다양한 것 같습니다. 우선 정확한 발음/파닉스가 있겠죠. 그리고 원어민스러운 연음 처리도 있을 테고요, 영어 억양, 인토네이션도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서로서로 유기적으로 우리의 영어 발음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좋은 영어 발음을 위해서는 이 모든 요소들을 다 골고루 연습해야지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영어 발음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게 제가 생각하는 영어 발음 학습법입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에 '발성'을 추가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발성만으로도 여러분의 영어 소리가 훨씬 더 풍성해지고 여러분의 영어를 더 힘 있고 유창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원어민의 영어 소리는 우리의 영어 소리와 다르다
혹시 주변에서 원어민이 영어로 이야기하는 거 들어보셨나요? "어? 원어민이 이야기하고 있네?" 그들의 소리는 쉽게 구분이 되지 않나요? 원어민의 영어 소리는 우리가 내는 영어 소리와는 다르게 뭔가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함이라 함은 누가 더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와 다르다는 거죠. 우리의 영어 소리는 다소 밋밋하다고 하면 원어민의 영어 소리는 보다 깊고 풍성하다고 해야 할까요? 저는 그 차이가 바로 발성차이에서 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발성을 바꾸면 우리의 영어 소리도 달라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 변화를 경험했기 때문이죠.
발성 변화가 영어소리를 변화시키는 비결이다
회사 신입시절 친구와 함께 있을때 외국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제 영어 소리를 듣고 기분 나쁘게 흉내 내면서 기분을 상하게 하더라고요. 그런데 솔직히 그때는 뭐가 문제인지 몰랐었습니다. 나중에야 친구가 흉내 냈었던 그 포인트가 내 발성의 문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우리말 할 때와는 달리 영어로 말할 때면 목에 힘이 들어갔었고 그래서 목을 쥐어짠 소리가 났다고 해야 할까요? 나중에 제 영어 목소리 녹음을 듣고나서 그때부터 목소리/발성에 대한 깊은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원어민들을 관찰했고 그들이 말할 때 발성이 우리랑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고 그때부터 발성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죠. 그리고 발성을 중점으로 연습했습니다. 차 운전할 때도 미친 사람처럼 발성에 신경 쓰면서 영어로 혼자 이야기하고 녹음 후 다시 들어보고 부족한 부분 보완하고를 계속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제 영어 소리는 시나브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발성 훈련은 계속되었고 아내도 제 영어 소리가 이전보다 훨~~ 씬 자연스럽고 듣기 좋아졌다고 합니다. 제 자신도 그 변화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이며 이런 영어 소리에 대한 자신감은 이제 저에게는 강력한 무기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영어 발음 향상에는 여러 가지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중 하나로, 여러분의 발성을 점검해보시기를 강력하게 권해드립니다. 발성으로 영어 소리만 달라졌을 뿐인데 여러분의 영어는 이미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을 겁니다. 거기에 추가로 발음에 도움 되는 여러 가지 연습을 병행하게 되면 여러분의 영어 소리는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여러분의 영어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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