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북면 온천에서 1박을 하고 오늘은 계획대로 창원 "로봇랜드"를 가기로 했어요. 그래도 온천와서 1박을 했는데 아침에 그냥 가기에는 아쉽죠? 그래서 아침에도 물 받아서 아들이랑 다 같이 물놀이 한번 더 하고 나왔답니다 ~ ^^ 주변에는 아침 식사하는곳이 여럿 있는것 같더라구요....저희는 생선구이와 김치찌개를 간단히 먹고 "로봇랜드"로 출발합니다~ 사실 온천에서 로봇랜드까지 50분가량 걸린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가 아침에 알게돼 조금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로봇랜드에서 부산까지 1시간 이내인 것 같아서 그냥 가보기로 했습니다.
짜안~~~~ 드뎌 도착!!! 주차장은 정말 예상외로 한산했어요 ㅎㅎㅎ; 사진 보이시죠~~??"Robot Land"!!
주차장에서도 자이로드롭도 보이네요~~ 저희는 3인 가족권(어른 2 + 어린이 1)을 네이버 예약을 통해 69,000원에 예매했답니다. 다행히 대기시간은 "0".... 바로 입장했습니다.
검표후 안으로 터널(?)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로봇광장으로 이어지는데 아래서부터 무언가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는게 있으니...그건 바로 지금 보고 계시는 대형 로보트에요. 로봇랜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멋진 녀석이 입구에서 사람들을 맞아주고 있네요~^^ " 어른들도 그렇겠지만 아이들이 참 많이 좋아할 것 같았어요...사실 지안이는 아직 로봇에 흥미를 느끼기 전이라...거대한 로봇에 대한 관심보다는 저 로봇 발등에 올라서는거에 더 신나하는 것 같았어요.
자~~~ 이제 들어왔으니 아들이 좋아할만한 놀이기구를 찾아서 타봐야 할텐데요.... 전혀 사전에 알아보고 온게 아니기 때문에 이제 좀 헤매야하겠지요 ?? ^^;
조금 걸으니 저기 앞에 "범퍼카"가 있네요~~ ㅎㅎㅎ 아들이 자동차를 많이 좋아하니까 범퍼카는 즐길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갔습니다. 아!! 근데 이 범퍼카는 130cm이 되어야 가능하네요 ㅠㅜ....동반탑승을 하려고 해도 110cm가 돼야 하는데 아들은 100cm 조금 넘거든요....그래도 혹시나 해서 순서를 기다려봤는데 직원분이 키 보더니 안된다고 ㅜㅠ....아들처럼 어린 아이들이 타는 범퍼카는 따로 있다고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 첫 개시가 시원찮습니다만 어쩔수 없죠 ~~자~~ 더 둘러봐야겠습니다....고고고~~!!!
조금 더 가다보니 로봇들이 도로위에 모여있더라구요? 그래서 무료로 탈 수 있는 줄 알고 갔더니...아니더라구요...
아들이 타보고 싶다고 해서...결국 5천원을 ㅠㅠ.... !! 양손에 있는 조이스틱으로 방향을 조정하면서 또 버튼을 누르면 총 쏘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ㅎㅎ 아들은 아직 로봇을 잘 모르지만 재미있어하네요 ~~~ 혼자서 조작은 아직 무리구요....엄마가 옆에서 대리운전을 해줘야 합니다 ^^
로봇토피아(ROBOTOPIA)
나중에 알게 됐지만 이곳은 드림존, 어드벤처존, 로봇토피아, 퓨처존..이렇게 4개 ZONE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저희는 오른쪽 어드벤처존, 그리고 12시 방향 퓨처존을 들렀다가 결국 로봇토피아로 향했어요. 이곳에 지안이에게 맞는 놀이기구들이 몇 있더라구요.
"티파티"
오~ 찾았다!!! 아들이 탈수 있는 놀이기구를 찾았습니다 ㅎㅎ..."티파티". 단독탑승은 안되지만 다행히~보호자 동반시 탑승가능하네요~~~~저도 언젠가 한번 타본것 같은 기억이 나긴 하는데 여하튼 오늘 지안이 덕택에 같이 타보게 됐네요~~~
시시해보이죠?ㅎㅎ 엄마랑 저도 아무생각없이 탔는데.....이게 도는게 그렇게 시시하지만은 않더라구요 ㅎㅎ 엄마는 한번 타더니 멀미나서 못타겠다고 ~~~~;;
지안이는 계속 타고 싶다고 해서 타고...또 타고..... 지안이가 참 많이 좋아하네요~~~아이가 좋아하니까..."여기 오길 잘했네~~"싶습니다~^^
"로샤와 친구들"
짜잔~~~ 회전목마입니다~~~^^ 여기와서 배운 회전목마 영어표현..."Merry-Go-Round".
회전목마는 저에게도 처음이네요....중국에서는 진짜 말을 동원해서 국내에서 기사화 된 적이 있었죠~~~동물학대인지..아니면 말에게 그저 운동인지.....
여기서도 아들은 음....4번정도 탔나?? 쓰릴이 넘치거나 하는건 아니라서 타는 내내 아들 얼굴표정은 시크하던데...타고 나니 또 탄다 그러고..또 타고싶다 하고...ㅎㅎㅎ 다행히 재미있었나봅니다 ^^
"점핑봇"
아~~ 요고요고~~ 아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놀이기구 입니다만... 또 키제한이 ㅠㅠ
우스쾅스러운 소리가 나면서 자동차들이 이름그대로 점핑을 하는건데....아들이 타면 얼마나 즐거우할지..얼굴에 선한데 ㅠㅜ "아들아! 조금만 더 커서 다시와야겠다!!!"
"날으는 로봇"
이 날 아들이 가장 좋아했던 놀이기구에요!! 날으는 로봇..비행기인데....버튼을 누르면 높이 올라갈수가 있답니다~~ 버튼이 두개였던 것 같은데..하나는 높이 조정...다른 하나는 총 소리에요 ^^; 속도는 4m/s....엄마는 또 멀미 때문에 한번타고 포기선언!! 음...아마 지안이는 5-7번은 탔던 것 같아요..ㅎㅎ 그 이야기는 저도 그만큼 탔겠죠?ㅎㅎㅎ
"어린이 관람차"
놀이동산에서 빠질 수 없는게 관람차겠죠?ㅎㅎ 높이 7m까지 올라갔다 내려와요~이거는 놀이기구 구조상 모든 탑승객이 한꺼번에 탈수 없고 한번에 한팀씩 탑승해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려요...물론 내릴때도 마찬가지겠죠? 아들은 잘 모르겠는데 엄마가 더 무서워 하네요~~아들이 엄마를 데리고 타는 느낌입니다 ㅎㅎㅎ
"어린이 제트"
"날으는 로봇"을 못타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인것 같아요. 이건...동반탑승이 없어요...아들은 이미 날으는 로봇을 타고 왔기 아마 이건 시시했을거에요...^^
역시~~ 한번 타더니 더 타겠다는 말 않고 바로 내립니다 ㅋㅋ
"해피스윙"
대형 그네이군요!! 사실 이거 탈때 저는 맨 끝자리에 앉았는데 지안이 표정을 살필 겨를이 없었답니다....좌석이 조금 좁더라구요 ㅎㅎ 엉덩이가 조금 얹힌 느낌?? 그네가 점점 높이 놀라갔다 내려올때면 몸이 자꾸 앞으로 빠질 것 같아서...혼났네요..온몸에 힘주고 ㅠㅠ 요것도 아들이 다시 타자고 하지 않네요...이거역시 별로였나봅니다..
"어린이 범퍼카"
아까 못탔던 범퍼카....이곳에 어린이 범퍼카가 있네요~~ 그럼 타봐야겠죠? ^^
대기가 없었기때문에 앞 타임 끝나고 바로 탑승....아마 직원분은 아이들이 타는 법을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나봐요....아들은 처음이라서 페달 밟고 하는거..전혀 모르거든요... 설명이 없어서 아들은 그냥 움직임 없이 앉아있고 다른 아이 둘은 지안이 앞에서 서로 마주보며 전진중입니다 ㅎㅎ; 직원분이 다가가서 설명해주는데...퇴장을 알리는 방송이 ㅋㅋㅋㅋ;; 아들이 다시 타야겠다고 해서 또 탑니다....오~ 두번째는 역시 다르군요.. 아직 서툴기는 하지만 아까와는 확연히 다른모습!! 좋아좋아~~ ㅎㅎㅎㅎ 이것도 3번은 탔던 것 같아요....
"콘보이"
레일을 따라서 주행하는 자동차기차예요 ㅎㅎ 귀빈 탑승을 기다리며 차 문을 열고 대기중이네요 ㅎㅎ 레일 트랙이 좁은 편은 아닌것 같던데...한바퀴가 금방입니다!! 아들은 자동차 색을 바꿔가며 3번정도 탔던 것 같아요. 역시 아이가 즐거워하면 그 모습을 보는 엄마아빠도 덩달아 행복해지는것 같아요~~
직원분들은 대체로 친절했던 것 같구요 야외다보니...날씨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아요...추위도 그렇지만 더위를 피할만한 그늘이 있을라나..라는 생각이 지금 드네요...오늘 날씨는 참 좋았어요...춥지도 않았고 푸른 하늘도 볼 수 있었구요~~
성인들이 탈만한 놀이기구는 어드벤처존 가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하나쯤 타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다음기회를 노려봐야겠네요.
안전 문제로 아이 키 제한때문에 아들이 모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대기없이 여러번 바로바로 탈 수 있었던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아들이 좀 더 커서 오면 훨씬 더 좋아할 것 같네요.
만약 이곳에 다시 올 의향이 있냐고 묻는다면.....평일이라면.....의향이 있습니다...실컷 탈 수 있을테니깐요...^^
경주에도 놀이기구 타기 좋은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가보셨나요? 어떠셨나요? 부산 인근에 갈만한곳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2020/01/07 - [국내여행] - 창원북면온천-바오밥가족탕 이용후기 (VVIP B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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